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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 카드 -1 ] 미국 체크카드/신용카드에 대한 모든 것. 내가 은행에서 신용 카드 만든 이야기.

라리라리라리 2021. 4. 2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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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신용카드 만들기 

 알아두면 좋은 기본 상식들 

 

나도 은행에서 처음 직접 계좌를 개설하고 카드를 만들 때 남편의 도움이 굉장히 컸다.

하지만 미리 내가 이런 것들을 공부하고 갔다면! 나도 혼자서 잘 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인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는 한국인 Banker를 만날수 있는 행운도 있다고는 하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 이런 내용들을 잘 알고가면 아주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Debit Card / Credit Card 대한 상세한 설명과, 내가 은행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 해보며 미국 은행의 개념을 알아가보자.

 

 

 1. Debit Card :  

  • 한국의 체크카드, 직불카드와 비슷한 개념으로 카드를 사용하면 은행 계좌로 부터 바로 금액이 지불되는 카드. 
  • 한국 카드처럼 혜택은 없음.
  • 모바일/온라인 뱅킹에서 돈이 지불되는 것을 바로바로 확인 가능. 
  • ATM 기기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
  • Debit Card로 결제할때 한국은 사인을 하지만, 미국은 카드 발급 받을때 설정해 놓은 Pin Number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함.
  • Debit Card는 Daily ATM Withdrawal Limit (일일 ATM 인출 한도) / Daily Debit Purchase Limit (일일 카드 사용 한도)가 자동으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음. 은행에서 한도를 더 낮추거나 높일수 있음.

Average Debit Card's daily limt (ATM Withdrawal Limit/Purchase Limit)

  • 한국의 신용카드 처럼 Unlimited로 사용할수 있지만, 계좌 잔고 이상으로 사용하게 되면 많은 수수료(Fee)들이 붙기 때문에 잔고를 확인하며 사용해야함.
  • Debit Card with CASHBACK 이라고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이때 Cashback은 일반 마트 혹은 편의점에서 계산과 동시에 현금 인출을 할수 있는 개념. 수수료 없이 마트에서 현금인출을 할수 있다는 것이 장점. 대부분 큰 마트나 편의점에서 원하는 금액의 캐쉬백을 키패드에 입력하거나 직원에게 말하면, 구매하는 물건의 금액 + 캐쉬백 금액이 데빗카드로 결제되며 요구한 캐쉬백만큼 현금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서 음료수를 $5 주고 계산을 한 후에 $15 캐쉬백을 요청하면, 카드로 결제되는 금액은 $20불이 되고
마트에서 음료수와 현금 $15를 받을수 있는것.

이런 캐쉬백은 뉴욕이나 LA 등 큰 대도시에서는 워낙 은행이 많아서 불필요해보일수도 있지만, 근처에 ATM이나 은행이 없는 한적한 곳에 사는 분들에게는 당장 현금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고 한다. 

 


 

- Credit Card :

 

  • 한국의 신용카드 개념으로 카드를 사용하면 나중에 고객의 계좌에서 갚는 카드
    한국은 삼성카드나 현대카드등 대기업의 신용카드들이 많지만 미국은 주로 은행에서 발급해주는 BoA나 Chase 신용 카드를 많이 사용한다. 은행에서 발급해주는 카드들은 대부분 연회비가 없다.
  • 미국에서 신용카드를 처음 발급 받는 것이라면 Secured Credit Card라고, Credit Card로 가기 한단계 전인 신용카드를 발급해준다.
Secured Credit Card 
Deposit이 있는 Credit Card로 진짜 신용카드로 가기 한 단계 전인 신용카드.
돈을 미리 내고 (Deposit) 사용은 Credit Card랑 똑같음.
이 때 Deposit은 신용카드 한도액과 같고, 나의 Secured Credit Card Deposit이 $2,000 이라면 신용카드 한도 또한 $2,000인 것. 신용카드를 처음 발급받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이 발급받아 씀. (신용도가 없기 때문!)
  • 한국처럼 카드별로 다양한 혜택이 있음. (ex cash back reward)
데빗카드의 캐쉬백과 신용카드의 캐쉬백은 다르다.
신용카드의 캐쉬백은 우리가 흔히 아는 캐쉬백과 비슷하게 신용카드로 사용한 금액의 1-5% 를 다시 반환해 주는 서비스이다. 하지만 한국처럼 결제일에 맞추어 지불되는 금액을 할인해주는 것은 아니고, Cash Back 통장에 모인 금액(혹은 포인트)를 한꺼번에 메인 계좌로 옮겨서 현금처럼 사용할수 있는것. (따지고 보면 비슷한 개념이지만, 조금 번거롭게 해놓은 것. 잘 챙기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가버리게 되는 혜택이 될수 도 있다.) 

가끔 여행을 하면서 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우리 멤버쉽 카드를 만들면 20% 할인 해줘요~하고

유혹하는 카드들은 회원카드가 아니라 신용카드이고, 할인또한 해당 브랜드에서만 할인을 해준다고 하는 경우이니 혜택이나 연회비 같은것들을 꼼꼼히 따져보고 신청해야한다! 조심!

  • 한국처럼 청구일을 사용자가 지정하여 대금을 납부하는 형태가 아님.
  • 카드 수령후 사용하다보면 일주일내로 청구일이 정해져서 온라인뱅킹/메일/문자 등으로 알림을 받게 됨.
  • 결제 대금 또한 자동납부가 되지 않으니 틈틈히 결제대금을 갚아야 카드가 정지 되는 불상사를 막을수 있음.

 

신용카드 관련 용어 및 대금 납부 설명은
https://bekoinny.tistory.com/26

 

[미국 은행 카드 대금 납부] 미국 신용카드 대금 납부에 대한 모든 것 | 신용카드 대금 납부 방법

오늘은 credit card payment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미국에 와서 딱히 credit이 없던 저는 secure credit card를 쓰고 있습니다. Secure Credit Card & Deposit Secure Credit Card는 일반 크레딧 카드랑 똑같이..

bekoinny.tistory.com

 

 

 


 

 나의 은행 방문기 + 통장 개설 과 신용카드 발급 

나는 BoA 은행에서 Private manager와 상담을 통해 Checking Account와 Savings Account를 만들고, Debit Card와 Credit Card (Secured Credit Card) 신청을 한번에 했다.

나의 Secured Credit Card deposit은 자동으로 checking account에서 원하는 금액만큼 빠져나갔다.

이 때 한것은, 나의 인터넷 뱅킹 ID/PWD 설정과 (설정을하게 되면 그자리에서 앱을 접속해 보는 것이 좋다!) Debit Card PIN 번호 설정 등을 한것 같다. 

그리고 Account Summary라고 나의 계좌 정보(여기에 이체 관련 필요한 ACH Routing Number 모두 적혀있음)와, 카드 관련 summary, Saving Account의 Rate receipt라고 이자 정보 에 관한 내용, Checking Account와 Savings Account에 관한 Overview of Accounts key polivies and fees (계좌 약관 처럼 정책과 수수료 설명) 프린트를 해준다. Key Policies와 Fees는 다음 글에서 설명!

이것들만 잘 보아도 은행 관련된 내용의 기본적인 것은 잘 알수 있다.

 

처음에는 갖고 있는 현금만 Checking과 Saving에 반반씩 입금해두었고,

그래도 cash rewards가 되는 credit card를 사용했다. 

그리고 뱅킹 앱을 손에 익히던 중에 Saving Account에서 Monthly Maintenance Fee를 내지 않아도 될 만큼 남겨두고,

돈이 빠져나갈 Checking Account로 이체하는 연습을 해보았다. 

나중에 추가로 월급이나 송금받는 금액은 Checking / Saving 모두 받을 수 있다.

 

매니저 말로는 카드 우편 수령하는데 1주일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4일 정도에 온것 같다.

생각보다 빨리와서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

 

카드와 함께 카드 혜택들이 적힌 우편이 온다. 이것도 잘 읽어보면 좋다.

카드를 받고 우편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면 activate 활성화 할수 있다. 

카드를 열심히 쓰다보면 , 일주일 정도 뒤에 e-mail과 문자로 나의 청구일을 확인할수 있다고 알림이 온다. 

이것도 다음에 자세히 :)

또 미국은 결제 계좌에서 돈이 자동이체가 자동으로 설정되어 있지 않다.!

틈틈히 신용카드의 금액을 갚아나가는 것도 중요한데 이것도 다음글에서 설명                                             

 


 

 

 신용카드가 필요한 이유 

 

신용카드가 필요한 이유는 나의 신용(Credit)을 쌓기 위해서이다. 

미국에 오래 있지 않을 거라면, 신용카드가 필요 없을수도 있겠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취직이나, 모기지 신청 등에 Background Check - Credit Check가  행해지는데, 나의 재정적인 상태를 확인해서 내가 믿을만한 사람인지 평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우리도 집을 구할때 Credit Check가 이루어졌고, 모기지 신청과 함께 구매를 하던, 렌트를 하던 크레딧 체크는 보편적이다. 

 

그리고 3-6개월정도 카드를 사용하면 신용점수를 확인할수 있다.

신용점수가 700점 이상만 나오면 관리를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신용점수가 높을수록 나는 믿을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신용점수 Credit Score

신용 점수는 FICO에서 발급하는 점수로 300-850 사이의 점수이고,

점수가 높아 700 이상일 경우에 신용카드를 신청할수 있다.

www.creditscorecard.com에서 본인의 신용점수 확인 가능 

 

부지런하신 분들은 신용점수가 생기면, 좀 더 혜택이 좋은 카드로 바로바로 갈아타기를 하신다고 하니 신용카드 혜택들을 잘 알아두는 것도 좋겠다.

 

 

Card Holder는 카드를 발급받을때 본인 말고 추가로 할수 있는데, 예로 부부끼리 직업이 없는 사람에게는 카드 발급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업이 있는 배우자의 이름으로 발급하여 직업이 없는 배우자의 이름을 추가해서 카드를 두장 받아서 각자 사용할수 있다.

 

한국은 가족카드처럼 두장의 카드가 발급이 되지만, 미국은 똑같은 카드 번호로(CVC번호도 동일) 발급이 되며, Card Holder 이름만 다르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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