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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 7월 미국 뉴욕 Moderna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예약방법 / 후기/ 증상

라리라리라리 2021. 7. 6.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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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예약

집근처 듀앙리드에서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온라인 문진을 하고 갔지만, 역시나 다시 수기로 적었습니다.

듀앙리드/ 월그린스 Duane Reade/ Walgreens는 온라인 가입을 하고, 백신 예약을 하면 근처의 듀앙리드/월그린스 점포와 백신 접종이 가능한 시간, 맞을수 있는 백신 리스트들이 뜹니다.

모더나와 화이자가 있었고, 모더나로 예약을 했습니다.

뉴욕에서 요즘 백신 접종률이 감소하고 있어서 그런지, 여행자들에게도 별다른 조건 없이 모더나 화이자를 무료로 맞춰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신분증 검사를 하긴했지만, 며칠후에 제 남편은 별다른 신분증 검사 없이 (물론 미국내 주소를 적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백신접종을 했습니다. 

 

 

백신 접종 후 증상  (나)

1일차

오후 3시쯤 백신 접종후 15분 정도 헬스룸 앞에서 대기하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근육주사라서 그런지 팔이 점점 무거워 지면서 뻐근한 느낌이 들었지만, 생활이 불편할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핑계삼아 모든 일과 집안일을 내려놓고 하루종일 침대와 쇼파와 티비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몸과 마음이 예민한 편이라, 그 누구보다 극도로 백신의 후유증을 체험하진 않을까 걱정이 많았었는데, 오히려 긴장한 마음치고 몸은 꽤나 말짱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팔을 들기가 힘들정도로 뻐근함이 커졌고, 팔이 무겁기까지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낮의 뻐근함이 온 팔로 퍼져서, 이것이 온 몸으로 퍼지는것은 아닌가 하는 또 다른 긴장감이 몰려왔습니다.

2일차

밤에 자고 있는데, 온몸이 쑤셔서 잠이 깼습니다. 커먼 증상이라는 몸살기운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잠도 잘 못잤고, 2일차는 생활이 좀 힘들정도로 몸살기운이 있었습니다. 관절이 쑤시는 것이 아침부터 오후 저녁 즈음까지 지속되었고, 저녁 즈음에 열이 37도 이상 올라가면서 조금더 힘들어졌습니다. 열이 나면서 한국에 계신 어른들이 주사부위를 얼음찜질 해주라고, 많은 조언들을 해주셔서 얼음찜질이 시작되었습니다.

타이레놀 두알을 먹고 머리와 주사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며 조금 쉬니 열도 내려갔고, 갑자기 몸살기운도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모든것이 평화롭게 원상태로 돌아왔습니다. 

공주 놀이도 끝.

 

백신 접종 후 증상  (허즈밴드)

1일차

제 컨디션이 말짱해지면서 남편도 접종하러 갔습니다. 인터넷 예약이 무의미 하다는 것을 알고, 그냥 워크인으로 바로 갔고, 역시나 접종은 5분안에 끝났습니다. 

주사를 맞고 나서, "음 약간 팔이 뻐근하긴 하네"의 정도가 하루종일 있었고, 저는 "긴장을 늦추지마! 갑자기 열이나고 온몸이 쑤시게 될거야!" 라고 안절부절했는데, 

2일차

다음날도 "음 약간 팔이 뻐근하긴 하네" 똑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2일차의 뻐근함과 함께 하루종일 푹 쉬니 모든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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