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몸이 많이 부으시는데, 특히 발이 많이 부어서 신발을 신고 벗는데에 불편함이 많으셨었습니다. 옆에서 간호하면서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파, 신발을 큰치수를 사다드리고, 최대한 늘려드리고, 현관에 벤치를 설치해서 엄마가 앉아계시면 내가 대신 신기고 벗겨드리고 했었었는데, 그동안의 고민들을 해소시켜준 신발 같아서 정말 감동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생각을 했었더라면 좋았었을텐데 아쉬우면서도, 이렇게 신발이 나와서 반갑기까지. 하지만 왠일인지, 이미 다 품절이 되고 어디서도 살수가 없는게 너무 슬픕니다. 나 참.. 출시한지는 2-3달 정도 되었지만 정말 좋은 발상과 제품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공유합니다.
https://www.nike.com/kr/ko_kr/c/xcat/nike-go-flyease
공식 사이트에서 프로젝트 참여 크리에이터 분들이 직접 설명을 해주시는 영상이 있는데, 기사보다 내용이 더욱 디테일하고 좋습니다.
영상도 한번 보세요.
Nike reveals hands-free GO FlyEase trainer
Tom Ravenscroft | Dezeen
Sportswear brand Nike has released the laceless Nike GO FlyEase trainers, which can be put on and taken off without using your hands to replace "antiquated" shoes with laces.
The latest trainer released in the FlyEase range, the Nike GO FlyEase is made of two sections connected by a hinge that allows users to put them on and take them off without tying shoelaces or using another fastening.
antiquated: 구식인(=outdated)
hinge: (문뚜껑 등의) 경첩[접철]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는 "구식"인 끈이 달린 운동화를 대체할만한, 손을 쓰지 않고도 쉽게 신고 벗을수 있는 끈이 없는 운동화 Nike GO FlyEase trainers(나이키 고 플라이이즈)를 출시했습니다.
플라이이즈 라인의 가장 최신 운동화인 나이키 고 플라이 이즈는 힌지에 운동화의 앞쪽과 뒷쪽 두부분이 연결된 형태로, 운동화 끈이나 다른 고정장치들이 필요 없어도 운동화를 신고 벗을수 있게 해줍니다.
"Shoes for a long time have been a bit antiquated in the way that we undo the laces and then lace them up, this is a more modern, more elegant way to get in and out of your shoes and an easier way – you don't even think about it," explained Nike design lead and American Paralympic triathlete Sarah Reinersten.
"There are no laces, and there's no need to use hands when you have no laces," she told Dezeen. "So there's no laces or adjustable containment needed. It has a beautiful new, clog-like shape that's very easy to slip into."
clog: 나막신
"신발은 오랫동안 신을 때 신발 끈을 조이고, 벗을 때 다시 신발 끈을 푸는 꽤나 오래된 방식을 써왔습니다, 사람들이 별로 신경쓰지 않더라도, 이 제품은 훨씬 더 현대적이고, 쉽고 우아한 방법으로 신발을 신고 벗을수 있죠.
이 제품에는 운동화 끈이 없습니다. 그래서 신발을 신을 때 손을 사용할 필요가 없죠. 신발을 신기위해 조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제품은 정말 발을 쏙 넣기 쉬운 clog를 닮은 모양의 아름답고 새로운 신발입니다."
Nike has eliminated the need for laces or other fasteners by building the shoe around a patent-pending bi-stable hinge within the sole.
Combined with a large rubber band – called a midsole tensioner by Nike – this hinge allows the shoe to be secure in both an open position for the foot to enter and a closed position for when the trainers are in use.
"So when it's on your floor, it's super stable, but once you get into the set position, and you step down, it will stay in this position, it's not going to pop back up. So it's stable when it's closed, and then it's stable when it's open," she added.
나이키는 현재 특허 출원 중인 이중 안정 힌지를 개발하면서 운동화 끈이나 다른 운동화 조임장치들의 필요성을 없앴습니다.
미드솔 텐셔너라고 불리는 커다란 고무 밴드와 결합된 이 힌지는 발이 들어갈수 있는 열린 형태와 신발을 신고 있을때의 닫힌 형태에서 모두 신발이 안정적으로 고정을 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신발이 바닥에 놓여있을때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일단 한번 신발을 신고 다시 벗어도 신발이 다시 튀어오르거나 접히지 않고 벗어놓은 상태 그대로 있습니다. 그래서 닫혀 있을 때도 열려 있을때도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Although they are mechanically complicated, the trainers are designed to be intuitive to put on and take, with the process being similar to the way many people already slide into shoes and then kick them off.
The emphasised kickstand heel was designed to help users mimic this action.
"We designed this based on human behaviour," said Reinersten. "So we feel like this is intuitive in the way that your foot goes into a shoe – you can step in and go."
mimic: (특히 사람들을 웃기려고 남의) 흉내를 내다, ~처럼 보이다,~을 모방하다[흉내내다](=imitate), 흉내쟁이
신발이 다소 기계적으로 보일수 있지만 이 운동화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발을 밀어넣으면서 신발을 신고 벗는 과정과 비슷하게 신고 벗는 것에 직관적으로 디자인하였습니다.
뒷쪽에 튀어나온 '킥스탠드 힐'이 바로 사람들이 신발을 벗을때 신발의 뒷 부분을 밟으면서 벗는 행동을 하도록 디자인된 부분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행동에 기초해서 디자인했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이 더 신발을 신고 벗는데 직관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발을 넣고 걸어 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Nike has designed the shoe to be used as an everyday shoe, but also believes that it can be used by a lot of people who find it difficult to put their shoes on.
"This is one of the most universal shoes ever," said Reinersten. "This is a solution for so many people. This is for everybody."
"From women who are going through pregnancies to maybe an athlete who doesn't have hands, to a busy mom, to, I don't know, even a lazy husband who wants to walk the dog."
나이키는 일상용 신발을 디자인했지만, 신발을 신기 불편해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유용할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 신발은 역사상 가장 유니버셜한(모두가 신을 수 있는) 신발이 될것입니다. 이 운동화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모두를 위한 솔루션입니다."
"임산부 부터 손이 없는 운동선수나 바쁜 엄마도 될수 있고, 글쎄요, 개를 산책시켜야하는 게으른 남편도 마찬가지겠죠."
The Nike GO FlyEase is the latest trainer in the FlyEase range, which was launched five years ago and includes the Nike Air Zoom Pegasus 35 FlyEase, which was launched in 2019. While previous editions still required a hand to open, this is the first shoe that is entirely hands-free.
이 나이키 고 플라이지는 플라이 이즈의 가장 최신 제품으로 플라이 이즈는 5년전에 런칭되었고 2019년에 출시된 나이키 에어 줌 페가수스 35 플라이 이즈를 갖고 있습니다. 그 전의 제품들도 여전히 손을 이용하여 신발을 신어야 하지만, 이 제품은 완벽한 최초의 핸즈프리 운동화 입니다.
"We've been using shoelaces for kind of a long time," said Reinersten.
"And although we've been reinventing alternative closures in our shoes, and with the FlyEase collection, we've been doing that for over five years, but we knew we could do even better," she continued.
"We knew there was a better way to put on and take off your shoes and we knew that we were the company to make that a reality."
Nike has also created a pair of laceless basketball trainers that tighten at the touch of a button or swipe of a smartphone. Sports brand Puma also created a pair of trainers that can be tightened at the swipe of a finger.
"우리는 꽤 오랫동안 신발끈을 이용해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플라이 이즈 컬렉션으로 5년동안이나 지속적으로 신발끈을 대체할만한 것들을 개발해왔지만, 우리는 훨씬 더 잘할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신발을 신고 벗는데에 훨씬 더 좋은 방법이 있을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우리가 바로 그런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회사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나이키는 또한 버튼을 누르거나 스마트폰에서 스와이프 하는 것으로도 농구화를 조일수 있는 신발도 만들었습니다. 스포츠 브랜드 퓨마 역시 손가락으로 한번 만지면 조일수 있는 운동화를 갖고 있습니다.